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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5>주목-낙랑고분 관재로 죽어 천 년, 계백·김유신과 동갑내기 살아 천 년 낙랑고분 관재로 죽어 천 년, 계백·김유신과 동갑내기 살아 천 년[중앙일보] 입력 2014.02.22 00:03 / 수정 2014.02.22 00:24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5>주목 ① 줄기 속이 모두 썩어버린 강원도 태백산의 주목. 겨울철 흰 눈을 품고 있는 모양이 의연하다. ② 붉은 빛을 띠는 주목 줄기. ③ 빨강 컵 모양의 주목열매. 가운데 씨앗이 들어있다. [사진 태백시청]백두대간을 타고 점봉산·태백산·소백산·덕유산을 거쳐 바다 건너 한라산까지 태산준령의 꼭대기에는 늙은 주목들이 터를 잡고 있다. 비틀어지고 꺾어지고 때로는 속이 모두 썩어버려 텅텅 비어버린 몸체가 처연하다. 그런 부실한 몸으로 매서운 한겨울 눈보라도, 여름날의 강한 자외선도 의연히 버텨낸다. 오래 산 주목이 모두 이렇게 육.. 2014. 3. 1.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 ④ 느티나무-마을 지키는 당산나무 … 곽재우 장군, 북 매달아 놓고 군사훈련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 ④ 느티나무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북을 걸고 의병훈련을 시켰다는 현고수(懸鼓樹) 느티나무. 경남 의령군 세간리에 있다(위 사진). 전남 구례군 송광사의 구시(큰 나무밥통). 흔히 싸리나무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미경으로 세포조사를 해보니 느티나무였다.우리나라 시골마을 입구에서 만나는 고목나무의 대부분은 느티나무다. 껑충하게 키만 키우기보다 옆으로 넓게 가지를 펼쳐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느티나무의 특징이다. 우리의 세시(歲時)풍속을 보자. 설날에는 가족과 함께 조상을 모시는 제사를 올리고, 정월대보름에는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비는 공동행사가 이어진다. 느티나무는 따로 시설을 하지 않아도 나무 아래 자그마한 제단 하나만 놓으면 이런 당제(堂祭)를 올릴 수 있는.. 2014. 3. 1.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3>자작나무-껍질 화피로 활 만들고 화촉 밝히고 … 탈 때 '자작자작' 소리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3>자작나무 자작나무의 나무껍질은 하얗다. 화피(樺皮)라고 한다. 잘 썩지 않아 여러 용도로 쓰인다.새하얀 얇은 껍질을 두르고 있는 자작나무는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띈다. 하얗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탈 것 같지만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동토(凍土)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람 터는 우리나라 북한지방에서 만주·시베리아를 거쳐 북유럽까지 북반부의 한대지방이다. 자작나무는 외롭게 한 그루씩이 아니라 여러 그루가 함께 모여 숲을 이루어 자라기를 좋아한다. 홀로보다 숲이 추위를 버티는 데 효과적인 때문일 터이다. 시인 백석(1912~95)이 1938년 함경도에서 쓴 ‘백화(白樺·자작나무)’를 읽어본다. ‘산골 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산도 자작나무다/.. 2014. 3. 1.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 <2> 전나무 - 해인사에선 팔만대장경 지키고, 루터 목사는 원조 트리 만들고 …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 <2> 전나무 전나무 숲이 만들어내는 수해(樹海). 곧게 자라는 전나무는 예전부터 건물 기둥으로 애용됐다.오대산 월정사의 명물은 전나무다. 특히 겨울철 풍경이 좋다. 아름드리 전나무들이 푸르른 기상을 뿜어내며 추위와 맞서고 있다. 직선으로 쭉쭉 뻗은 1700여 그루가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고이 품고 숲을 이룬다. 월정사 전나무는 고려 말 나옹 선사가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홍도의 월정사 그림에도 절 주위는 온통 전나무다. 전나무는 무리를 이루어 자라기를 좋아한다. 조선 숙종 39년(1713) 부교리(副校理·홍문관의 종5품 관직) 홍치중은 백두산정계비를 답사하고 임금님께 이렇게 보고한다. ‘무산에서 어활강(두만강의 지류)을 건너서 산 밑에 이르니 인가 하나 없는 넓은 땅이 나.. 2014. 3. 1.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 <1> 소나무-홀로 푸른 고독의 나무, 숲이 우거지면 자랄 수 없으니 … 박상진의 우리 땅 우리 나무 <1> 소나무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는 충북 괴산군 적석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83호. 지난 오랜 세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다. [중앙포토] 나무는 땅의 선물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내준다. ‘나무박사’ 박상진(74) 경북대 명예교수의 ‘우리 땅 우리 나무’ 연재를 시작한다. 지난 수천 년 한국인과 함께해 온 나무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역사·문화·생물 등으로 본 나무의 인문학이다. 고개를 들어보라.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나 소나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흔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70%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을 만큼 친숙하다. 대부분 나무들은 겨울이면 초록옷을 벗어버린다. 하지만 소나무는 대지가 꽁꽁 얼고 눈보라 치는 추위에도 늘 푸름을 잃지 않는다... 2014. 3. 1.
올림픽공원 나홀로 나무 2014. 2. 9.
부처님의 기도와 후광 2014. 2. 9.
충주호 전망대 2014. 2. 9.
암사대교 2014. 2. 9.
서귀포의 이중섭이 거닐던 길 2014. 2. 9.
2014 1월 목포 유달산과 목포시내 전경2 2014. 2. 9.
2014 1월 유달산과 목포 전경1 2014.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