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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insight & wisdom 말言

인사이트 ㅡ 통찰

by 풀나무사랑 2023. 8. 17.

결국 눈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안목이다. 다른 말로 인사이트(통찰력)이고, 종교에서는 지혜라고도 부른다. 우리가 삶의 높고 낮은 온갖 파도를 헤쳐갈 수 있는 근원적인 근육이다. 어떻게 이걸 키울 수 있을까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 ‘백성호의 궁궁통통’(매주 월요일 연재)은 이런 물음에서 출발했다. 철학도, 종교도 마찬가지다. 뛰어난 과학자와 빼어난 수도자의 공통점이 있다. 그게 바로 ‘궁리(窮理)’다.

눈앞에 놓인 문제를 풀기 위해 이치를 곰곰이 궁리하고 또 궁리하면서 생각의 근육을 키운다. 그렇게 키운 근육이 과학자의 통찰이 되고, 수도자의 안목이 된다. 여기에 키포인트가 있다. 궁리하고 궁리하면 결국 통하고 통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콘텐트의 타이틀이 ‘궁궁통통(窮窮通通)’이다.

성철 스님은 왜 사랑하는 제자에게 부모 장례식장에 꼭 가라고 했을까. 자신은 가지 않았으면서 말이다. 거기에는 삶을 바라보는 성철 스님의 온도가 담겨 있다. 삼성서울병원 특실에서 법정 스님의 위독 상황을 직접 봤지만, 기자는 왜 특종을 포기했을까. 여기에는 신문 지면에 담지 못했던 뒷이야기의 울림이 있다. 인도의 자연치유 병원에 있는 환자들은 왜 침상에 누워 있지 않고 텃밭에서 맨발과 맨손으로 채소를 가꿀까. 그 뒤에는 병과 아픔, 치유에 대한 거대한 자연과 우주의 이치가 담겨 있다.

https://naver.me/xecl9aED

부모 장례식 안 갔던 성철, 제자가 부모상 당하자 한 말

백성호의 궁궁통통 & 예수뎐2 세상은 갈수록 빨라진다. 덩달아 지식과 정보의 유효 기간도 짧아진다.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한 삶의 문제가 닥친다. 지금껏 내가 알던 해법이 안 먹힐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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