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 Ryan과 Connell(1989)은 외적 원인(external reason), 부과된 원인(introjectedreason), 확인된 원인(identified reason)의 세 가지의 외재적 동기요인과 더불어 동기가 결핍되어있는 무동기와 내재적 동기요인이 자기결정성의 연속선상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자기결정성의 개입이 낮은 순서대로 학생들의 학습동기 유형을 분류할 경우, 무동기, 외적 원인, 부과된 원인, 확인된 원인, 내재적 원인의 연속선상에 놓이게 된다.
첫째, 무동기는 자기결정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행동하려는 의지가 결핍된 상태이다.
둘째, 외적 원인(조절)은 외재적 동기 중에서 자기결정성이 없고, 보상이나 마감시간과 같은 전형적인 외적 제약에 의하여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부과된 원인(조절)은 행동에 대한 원인을 이제 막 내면화시키기 시작하는 단계로 자기 자신의 의지가 개입되는 상태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외부의 압력에 기초한 것이므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거나 비판을 회피하기 위행동한다.
넷째, 확인된 원인(조절)은 개인이 행동의 목표를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내면화시키지는 않아도 그 가치를 인정하여 수용한 상태를말한다. 따라서 스스로 그 행동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행동을 하지만 그것 자체에 대한 기쁨이나 자기만족보다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기 때문에 완전히 내재화된 것은 아니다.
다섯째, 통합된 원인(조절)은 외재적인 동기의 가장 자율적이며 가장 완전하게 내재화된 형태이다. 개인은 자기 자신에 완전히 동화된 선택된 조절에 의해 행위를 하지만 여전히 행위 자체의 고유한 속성 때문에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닌 상태이다. 조절이 내재화되면 개인은 자신의 가치나 정체성의 다른 측면들과 조화를 이루는 조정를 함으로써 그러한 행동의 원인을 완전히 수용한다.
여섯째, 내재적 동기는 행위를 하는 그 자체가 만족스럽기 때문에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Ryan & Connell, 1989).
자기결정성 이론에 따른 학습동기 유형 분류체계의 타당성 - 김아영,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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